1. 보배드림 회원 여러분께 드리는 인사
안녕하세요?
‘미서부 사막 도시 방치 사건‘의 당사자입니다.
본격적인 글에 앞서, 제 계정이 신규로 보여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듯하여 먼저 말씀 올립니다.
제 계정이 신규 가입으로 떠서 ‘화력 지원용 일회용 계정‘ 아니냐는 시선이 있을 수 있다는 점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1985년에 면허를 취득한 이후 수십 년간 내 차를 친자식처럼 아끼며 도로 위를 달려온 골수 운전자입니다.
제가 1985년에 처음 면허를 따고 포니, 엑셀 시절부터 운전대를 잡았으니 벌써 40년 이라는 세월을 도로 위를 지켜온 셈입니다. 당시엔 차가 귀하던 시절이라 세차 한 번을 해도 자식 씻기듯 정성을 다했었지요. 그 애정이 이어져 1999년 보배드림이 처음 생겼을 때부터 자동차 구경하고 정보 나누는 재미로 참 오래도록 이곳을 드나들었습니다.
당시엔 중고차 정보나 귀한 수입차 구경하는 재미로 매일같이 드나들었지요
지금은 게시판 분위기도 많이 바뀌고 화력도 대단해졌지만, ‘자동차를 사랑하고 정의로운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본질은 변치 않았다고 믿습니다. 한동안 차를 처분하고 잠시 떠나 있었지만, 인생의 큰 시련을 겪고 나니 가장 먼저 생각난 곳이 보배드림이더군요. 비록 계정은 새로 만들었으나 마음만은 1985년식 올드 유저로서 회원님들께 도움을 청합니다.”
2. 60대 여행객이 겪어야 했던 무례한 가이드의 태도
저는 이번 여행에 큰 기대를 품고 간 평범한 60대입니다. 그런데 40대인 현지 가이드는 제가 60대 성인임에도 불구하고 투어 내내 반말과 비아냥 섞인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선별적인 옵션 안내: 고가 옵션만 강조하길래 저가 옵션에 대해 묻자 “직접 가면 10불 싸니까 알아서 가라“며 비아냥댔습니다.
불필요한 고성: 요세미티에서 경치를 보고자 앞자리에 앉았다는 이유로, 46명의 일행이 있는 버스 안에서 제게 고성을 지르며 수치심을 주었습니다. 기본적인 예의조차 실종된 현장이었습니다.
3. 방치 전 후, 여러 차례 보낸 1:1 문의 게시판의 기록
“왜 사전에 조치를 취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답해 드립니다.
저는 사막에 홀로 남겨지기 전 후, 여행사 홈페이지 1:1 문의를 통해 여러 차례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결코 가만히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문의번호 RB2025101810148 – 11/21 내용 중] “가이드의 부적절한 언행과 관리 부실로 여행 지속이 어렵습니다. 우버 비용 등 현실적인 어려움과 안전 문제가 심각합니다. 여행사가 책임지고 교통편을 제공해 주십시오.“
4. 장문의 호소에 돌아온 여행사의 ‘한 줄‘ 답변
제가 6가지 항목에 걸쳐 구체적으로 문제 해결을 요구했을 때, 대한민국 대형 여행사 ‘ㄴㄹㅍㅅ‘가 보내온 답변은 단 한 줄이었습니다.
“해당 관련 팀 연락 드릴 예정입니다.”
사람이 타국 오지에서 고립될 위기라고 신호를 보냈음에도, 그들은 기계적인 답변만 남긴 채 저를 방치했습니다. 그리고 그 ‘연락‘은 오지 않았고, 저는 결국 새벽 3시 반에 라플린 사막 도시에 남겨졌습니다.
5. 사실관계에 대한 답변 (중립 기어 유저분들께)
라플린은 도시 아닌가요?
맞습니다. 하지만 주변이 사막으로 둘러싸인 고립된 지형입니다. 새벽 3시 반에 차 없는 외국인 여행객을 그곳에 혼자 두는 것은 ‘안전 보호 의무‘를 저버린 행위입니다.
행동은 하셨나요?
네, 이미 서울중부경찰서 형사 고소와 미국 네바다주 법무부 정식 민원 접수를 마쳤습니다. 60대인 제가 느꼈던 막막함과 기업의 기만행위를 공론화하여 제2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하려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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