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6630
불이 아니라 불처럼 생긴 포식성 생물체
사람에게 달라붙어 천천히 “태워죽이는” 방식으로 식사를 한다
포식자다운 지성도 갖추고 있어 탈출한 적이 있는데
헨리에타 분이라는 재단 직원이 재빨리 변칙성에 대해 대응책을 세우는 것으로 인원 손실을 막았다
때문에 재단은 헨리에타를 눈여겨보게 되었는데
헨리에타 입장에서는 말이 대응책이지
동료들이 타죽어가는 동안 안에서 숨어있던 거라
끔찍한 PTSD를 겪으며 회의감을 느끼고 재단에 사직 통지서를 낸다
재단도 이런 인재를 놓치고 싶지는 않아서 온갖 당근을 흔들어보는데
본인이 힘들어서 그만둔다는 걸 돈 더 준다고 막을 수 있나.
헨리에타는 그렇게 재단에서 퇴사하지만
재단은 이때부터 막나가기 시작한다.
대응책 1번.
전방위적으로 모든 취업을 막아버리기.
대응책 2번.
부모님 의료보험 끊어버리기.
대응책 3번.
그게 왜 네돈이야 ㅆㅂ놈아 시전.
대응책 4번.
한계에 한계까지 몰린 헨리에타에게 요원을 보내 쥐도새도 모르게 죽을 수도 있다고 협박하기.
결국 재단의 이런 행동에 헨리에타는 재단으로 복귀
목줄이 메인 채 ‘중요 업무’를 맡게 된다.
그로부터 20년 후,
헨리에타는 O5가 직접 축하해줄 정도로 훌륭한 재단 직원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재단의 최고직위인 O5와 말할 수 있게 된 헨리에타는…
여전히 자신을 해고해달라고,
여기에서 내보내달라고 할 뿐이었다.
O5-10의 대답은…
“재단에서는 누구도 빠져나갈 수 없다” 였다.
이후 헨리에타는 괜찮아지기는 커녕
재단에게 평생을 감시당하며 20년동안 같은 PTSD에 시달린다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난다.
SCP-6630은 재단에서 열었던, 여러 공포증들을 테마로 한 “죽음의 알파벳”시리즈 중 “화염공포증”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화염공포증은 당연히 불(FIRE)를 무서워하는 것이지만
SCP-6630에서 공포의 주요 소재로 다루어지는 것은
해고(FIRE)라는 것이 특기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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