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시라누이 카야 씨에 대한 사면을 건의합니다.
작성자 익명 | 작성일 2025.12.23 | 조회수 3
조만간 있을 성탄절 특사 때 시라누이 카야 씨에 대한 사면을 건의합니다.
제가 본 뉴스에 의하면 시라누이 카야 씨가 몇 가지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지은 죄가 가벼운 것은 아니지만 시라누이 씨에 대해서만 엄격한 처벌을 하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조마에 사오리라는 사람이 트리니티의 한 성당에 미사일을 쏘고 신원 미상의 테러리스트들을 이끌고 테러를 자행해 여러 사람에게 부상을 입혔던 일이 있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지명 수배가 되었는데 최근 별다른 처벌 없이 지명 수배가 해제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부상자까지 만든 조마에 사오리는 무혐의로 처리되었는데 시라누이 카야 씨에 의해서는 부상자 하나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아직까지 교도소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별 대우는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법무실장님, 법의 집행은 공명정대해야합니다. 제 건의문을 읽어보시고 진지하게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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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게시물이 총학생회 법무실 게시판에 올라왔습니다.”
법무실장의 이런 어이없는 보고를 받은 수석행정관 나나가미 린은 순간 말문을 잃는다.
“그런 게시물이 올라왔다고요? 그런데 그것을 굳이 저에게 보고할 필요는 없지 않아요? 특별사면 대상자를 법무실에서 정한 후에 보고해도 되지 않습니까?”
“그게… 저는 사면에 반대했었는데 샬레의 선생님께서 그 게시물을 보시고는 긍정적으로 검토해보라 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요? 도대체 왜 그렇게 말씀하신걸까요?”
“아, 그리고 그렇게 말씅하시면서 한 가지 조건을 제안하셨습니다.”
“조건이요? 그 조건이 뭔가요?”
“그게 무엇이냐 하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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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번호 1062번, 석방!”
굳게 닫혀있던 교정국의 철문이 열리면서 한 분홍 머리 소녀가 나온다.
“드디어… 드디어 석방이군요. 마침내 저의 큰 뜻을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났나보군요. 후후…”
당당하고 자신만만하게 걸어가던 그녀의 앞에 세단 한 대가 나타난다. 뒷문이 열리며 한 사람이 나온다.
“시라누이 카야. 이 차에 타라. 선생님께서 너를 부르신다.”
“선생님께서 부르신다고요? 제가 그 말을 왜 들어야 하죠? 지금은 소속도 없어서 저에게 명령을 내릴 윗사람도 없을 텐데요.”
“싫다면 억지로라도 데리고 가겠다. 너는 절대로 도망가지 못한다.”
그 말과 함께 어느새 카야의 등에 누군가가 총구를 들이댔다.
“얌전히 따라와.”
“아, 알았어요. 따라갈게요.”
협박을 이기지 못한 카야는 결국 차에 올라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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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이 또 발사가 되지 않아요… 사흘 전에 손질한 총인데…’
콰과광! 펑!
“히야아아아악!”
‘이러려고 저를 사면하셨나요? 저를 이렇게 총알받이로 던지려고요? 차라리 교정국이 낫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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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라누이 카야 요원의 작전 투입에 대한 보고 –
1. 시라누이 카야 요원을 현장에 투입한 결과와 효과에 대한 보고임.
2. 시라누이 카야 요원은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낮고 체력도 부족함.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전에 함께 투입된 요원들은 시라누이 카야 요원이 작전에 투입되는 것을 환영함. 미상의 이유로 시라누이 카야 요원이 적들의 이목을 끌어 다른 요원들이 방해 없이 안전하게 작전을 수행할 수 있음.
4. 따라서 시라누이 카야 요원을 지속적으로 작전에 투입할 것을 요청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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