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년동안 거의 눈팅만 하다 용기내 써 봅니다.
몇일전 시골 국도에서 앞서 가던 경운기를 추월하려고 중앙선을 넘다가 경운기가 좌회전을 하는 바람에 제차 옆구리를 살짝 스치는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저는 깜빡이를 키고 추월하면서 좀 불안해 경적 울렸지만 경운기 어르신이 미쳐 못본거 같습니다. 보험사도 경찰도 제가 중침해서 발생한 사고니 백프로 라고 하고 전 다 인정 했습니다.
문제는 피해자 어르신은 경찰 오기 전까지 도로를 왔다갔다 하시면서 전혀 다치지 않은 모습이었는데 경찰 오자마자 갑자기 눕고 119도 부르고 해서 이런저런 검사 받고 하루정도 입원하고 전치 3주 진단을 받았어요. 일단 병원비 130만원은 보험에서 지급했고요. 통원치료비는 나중에 나온다고 하더군요. 자차 수리는 백만원 견적 나왔고 상대 경운기는 대물 접수를 안했다고 하더군요.
경찰에서 연락오기를 제가 중침을 했고 거기가 교차로라서 백프로 과실이고 피해자가 전치 3주가 나와 형사로 넘어갈 수 있다고 하더군요. 오는 화요일에 경찰로 가서 교통사고 조사 받기로 했습니다. 다 제가 잘못해서 벌어진 일이라 인정합니다. 다만 궁금한 건 거기가 시골 국도이고 마을 진입로였는데 교차로에 해당되는지, 형사로 진행되면 어떻게 처리될지 벌금과 벌점이 얼마 정도될지 불안해서 글 올립니다. 참고로 전 사고 전과 전혀 없고 위반 과속 거의 안하는 편입니다. 이런 일 첨이고 후회 많이 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기다렸다가 갈 걸 하면서요 형님들 조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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