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입니다] 뜨겁게, 집요하게,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오늘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많이 떨렸고, 벅찼습니다. 무엇보다도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걱정과 응원의 마음을 충분히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서울에 대한 비전, 왜 이런 결심을 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길로 시민들과 함께 나아가려 하는지 차근차근 설명드리겠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배우고, 필요한 책임은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부디 지켜봐주십시오.

제가 오늘 섰던 광화문은 제 정치적 뿌리가 시작된 자리입니다. 세월호 가족들의 천막을 지키던 시간, 촛불을 들고 시민들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켰던 겨울, 그리고 지난 겨울 내란을 막아낸 시민의 용기가 다시 빛났던 바로 그 자리입니다.

이곳에서 저는 다시 초심을 떠올렸고, 서울을 바로 세우겠다는 절박한 마음을 되새겼습니다. 

내년 서울시장 선거는 더 이상 내란 세력이 이 땅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선거입니다. 

서울을 다시 바로 세우는 것, 그것이 진정한 내란의 종식이라는 말은 제 스스로에게 던지는 다짐이기도 했습니다.

지금의 서울은 버티는 도시가 되어버렸습니다. 삶의 문턱은 높고, 기회의 문은 좁아졌습니다. 살아가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기반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기본특별시 서울’로의 전환과 ‘기회특별시 서울’로의 도약을 시민들께 제안했습니다. 서울 시민 누구도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는 6개의 서울 미니멈을 지키고, 모두가 잠재력을 펼칠 수 있는 5개의 서울 맥시멈을 만들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떠나지 않아도 되는 서울, 촘촘한 돌봄의 서울, 사각지대 없는 교통, 안정된 물가, 모두의 AI 사회, 근본부터 바뀐 안전도시. 그리고 멈추지 않는 스타트업의 기회, AI 생태계 수도, 바이오 혁신도시, 세계문화수도,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이 전환과 도약을 통해 저는 서울을 더 크고 단단한 도시로 만들고자 합니다.

박주민과 함께하는 서울은 오세훈의 서울과 분명히 다를 것입니다.

정치철학 없는 행정이 얼마나 허무한지 우리는 철저하게 경험했고, 이제는 그 종말을 고해야 할 때입니다.

이제 시민이 체감하고, 시민이 이끄는 변화가 중심이 될 것입니다.

뜨겁게, 집요하게,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앞으로 비전과 정책을 더 성실하게 설명드리고, 질문과 비판도 겸손히 듣겠습니다. 서울을 위해 꼭 필요한 답을 함께 찾아가겠습니다. 많이 여쭙고, 배우겠습니다. 지켜봐주십시오.

출마선언문 : https://blog.naver.com/joomincenter/22410600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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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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