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같은 분이고 만난 지 얼마 안됐을 때 이야기임.
퇴근해서 같이 저녁 먹던 중에 눈나가 자기가 깜빡했다면서 작은 케이스를 나한테 건넴.
열어보니까 피어싱임.
처음엔 귀걸이인가 싶었음.
꼭지 피어싱이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원래 자기가 오늘 하고 나왔어야했는데 깜빡하고 안했다면서 달아달라고 함.
나는 피어싱을 해본 적이 없어서 몰랐음.
반 영구로 다는게 아니고 귀걸이 마냥 주기적으로 빼서 관리 하는거라더라.
밥 다 먹고 그 눈나 집으로 가게 됨.
집에 들어선 그 분이 천천히 옷가지를 하나씩 풀어헤치는 모습을 보니 괜시리 흥분됐음.
핸드백을 내려놓고, 외투 지퍼를 내려 벗어 걸어놓고, 와이셔츠 단추를 하나씩 풀음.
천천히 브래지어의 모습과 함께 가슴의 모양새가 드러나자 내 흥분은 최고조가 됨.
슬슬 때가 왔구나 싶었음.
피어싱 만져보는건 처음이다보니 괜히 잘못해서 다치지 않을까 같은 걱정을 많이 하긴 했는데 생각보다 별건 없었음.
이미 피어싱의 굵기에 맞춰 꼭지에 가로로 구멍 흔적이 있었고, 그저 난 피어싱을 열고 거기에 끼워 넣기만 하면 됨.
손을 깨끗이 씻고 소독도 하고나서 꼭지를 잘 잡아가면서 천천히 구멍에 끼움.
생각보다 스무스하게 들어감.
내가 눈나의 봉우리에 시선을 맞추고 집중하는 동안, 그 분은 마치 수유하는 것마냥 내 머리를 살며시 쓰다듬으면서 신음인지 모를 숨소리를 흘림.
시간이 멈춘듯한 숨막히는 시간이 끝나고 긴장으로 인한 숨을 깊게 내뱉었음.
이게 맞는지 물어보려고 눈나를 올려다보니 킥킥대고 웃으면서 처음이라 긴장한거치곤 잘했다고 쓰다듬어줌.
이렇게 길들여지는구나 싶더라.
그 뒤 일은 뭐….
인기글 게시판
- [보배드림] 화보
- [오늘의유머] 은행 달력에 미친 사람들
- [보배드림] 안녕하세요 처음 사고가 났는데 도움 부탁드립니다..
- [루리웹] 고향에 살던 엘프를 그리워하는 할아버지 (18)
- [더쿠] 더쿠 – 에일리 “가수 되려 한국 왔더니…난 이방인·소수자”
- [인스티즈] 카페 알바 이력서 레전드
- [보배드림] 신라호텔 50만원 케이크 찐빠 내고 모르쇠..
- [루리웹] 이제는 혈연도 아닌데 자꾸 찾아오는 여동생 (27)
- [더쿠] 더쿠 – 조진웅 배우 돌아오라 (민주당소속 김원이 국회의원)
- [인스티즈] 쟤 종이접기 한다면서 왜 풀을 사가지?
- [뽐뿌] 여자 아나운서의 한계.jpg
- [오늘의유머] 중소기업 기숙사 사람 도망감
- [보배드림] 이재명에게 "전투형 노무현"이라는 별명이 생긴 이유
- [명조] 사이좋은 카멜 x 치사 인형탈.jpg (5)
- [인스티즈] 시댁에 오는 걸 금지당한 며느리
- [오늘의유머] 산타들이 손잡고 있는 촛불장식
- [보배드림] 밀양댐 차대라
- [루리웹] 마녀가 빗자루 사러오는 만화 (31)
- [인스티즈] 장동민 지니어스 우승했을 당시 반응
- [보배드림] 가슴 vs 엉덩이
- [오늘의유머] 네이버 지식인에 질문을 올렸더니
- [보배드림] 배우 조진웅 은퇴사건 정리
- [더쿠] 더쿠 – 한국에 10억원 금괴 기부한 중국인.
- [인스티즈] 35살이면 노산이라며 ㅋㅋ
- [보배드림] 김경호 변호사 "조진웅의 과거는 분명 어두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