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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식 없는 고교생(촛불)
중앙일보
입력
『방학이 끝날 때까지 적당히 놀아보려 했는데….』
26일 오전 서울 방배경찰서 형사계 보호실.
고교생 3명이 뉘우침은 커녕 재수가 없어 붙잡혔다는듯 벌레 씹은 표정으로 나란이 붙어앉아 있었다.
이들은 훔친 승용차를 미끼로 또래는 물론 누나뻘되는 여자들까지 유혹,성폭행하고 금품까지 빼앗아오다 붙잡힌 처지였다.
철창 너머로는 형사들이 자신들에 대한 구속영장 문구를 다듬고 있는 모습이 빤히 보였지만 이들은 남의 일이라는듯 태연했다.
성남S고 2학년 같은 반 친구들로 평소 말썽 한번 부리지 않았던 이들이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어느날 포장마차에서 몰래 소줏잔을 기울이다 키가 꽂힌채 세워져 있는 스포티지승용차를 본게 화근이었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모두 올라탔고 면허증은 없었지만 집에 차가 있는 바람에 그럭저럭 운전할 줄 알아 차를 몰고 간 곳이 서울 방배동 속칭 카페골목.
『그곳에는 여자도 많고 또 차 태워준다면 여자들이 줄줄이 따라온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이었어요.』
한달동안 이들은 집에 데려다준다며 네차례나 여자들을 차에 태워 성남으로 끌고가 번갈아 성폭행했고 돈도 80여만원이나 빼앗았다.
특히 24일에는 전문대생 김모양(22) 등 2명을 성남으로 유인,욕심을 채운뒤 돈이 없자 1명을 인질로 잡고 서울 사당동 김양집으로 따라가 60만원을 빼앗기도 했다.
25일밤 또 다른 대상을 찾다 차를 세워놓고 잠이 드는 바람에 경찰에 붙잡혀 이들의 범행은 끝났다.
『고등학생들까지 이처럼 죄가 무서운지 모르니….』
아들뻘도 안되는 이들의 구속영장을 신청을 위해 수사기록을 마무리하는 형사의 표정은 무척 어두웠다.<이문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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