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리웹] 9만원 짜리 일본 왕복 비행기 티켓 썰. jpg (12)

회사가 망해서  9월부터 쉬고 있는데

비행기 왕복이 9.1만원

호텔이 1박에 3만원 인거 보고

기본비용 15만원에 일본 다카마쓰-도쿠시마 다녀옴

원피스나 일본 만화에 자주 나오는

그 춤의 원조가 여기

시골이라 택시 부터 심상치 않다

태평양에서 서핑… 

포카리 스웨트 만드는

동아오츠카 의

오츠카의. 회장의 고향이 이 곳.

그 회장이 고향에 이바지 한다고 만들었다는

포카리스웨트 미술관 구경해주고

미술관에서 만난

일본 아줌마들에게 약과 주고 받은 젤리

이곳의.최고 명물은 도미 라고 한다

도미회정식.

시청에서 추천한 식당이였는데 맛없었음

나루토의 원조라는 나루토 협곡 구경

버스페스가 있으면 종이학을 서비스로 준다.

만조 시간 맞춰갔으나

생각보다 재미없다.

한국인은 2000엔 짜리 

버스 무한 티켓(?)이 무료다.

공항 안내데스크에서

 여권과 비행기.티켓 보여주면 줌

이걸로 일본의 헬지옥 같은 대중교통 요금을 안낼 수 잇다.

도쿠시마에만 있다는 도쿠시마 라멘의 원조 집

짜다. 진짜 미친듯이 짜다.

신라면 스프를 가루 그대로 먹는 것 보다 짜다.

한국인은 먹기 힘들다.

주인이 잘 못 먹는 거 보고 슬퍼하길래

아무래도 한국인은 일본인보다 좀 덜 짜게 먹는데

난 그중에서도 가장 북쪽에 사는 사람이라

짠고에 약하다고 설명한다고 애먹음

호텔로 이동.

비가 심상치 않다.

태풍이.직격이다. 

그래서 비행기가 저렴했다.

하지만 다행히 저녁부터 새벽 까지만 피크다.

호텔방은 정가 3500엔

한국돈으로 3만원 정도면 숙박이 가능

화장실이나 목욕탕은 공용이지만

여긴 온천수 나오는 목욕탕이 주력인 업소다.

메트리스도 매우 구렸지만

에어컨도 빵빵하고 온천까지?

 3만원이면 대만족

비가 점점 많이 온다 

슬슬 태풍 직격이다 얼른 요기를 하고 자자

교자

존맛 

이런 시골 환락가에도 

여기저기 한국 간판이 보인다.

뽀뽀방은 한국식 자동라면 조리기가 보이는 거 봐서

무인 한국라면 판매점 인듯 하다

먹고싶었던 식당이 

임시 휴업이다.

어제까지라더니 오늘도 휴업이네…

대신 사온 문어빵은 정말 맛이 없었다

태풍 때문에 자연 구경은 포기

고독한 미식가 출장편에 나왔던 

그 서서 먹는 우동집

고로상이 먹은 그대로 

맛있다.

이게 2500원이라니.

이 도시는 사람들이 우동만 너무 먹어서

비타민 결핍증 같은

영양실조가 일본에서 두 번째로 많은 도시라고 한다

우동집마다 이런게 붙어있다

아케이드 상점가에서

초코 소라빵 먹고

2차 우동

이번에는 팀을 내서 가장 비싼 스페셜 메뉴를 시켰다

 돼지고기 소고기 미역 파

아니, 너무 많이 올렸더니

 오히려 이것도 저것도 아닌 짬뽕이되서 맛이 없다

역시 모든 과하면 안 된다

카페

여기서 현지인들에게 맛집 정보를 수집한다.

옆자리의 누나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쿠우쿠우를 보여주자 스댕 젓가락을 보고 놀란다)

우동집 추천을 부탁하자

 어떤 집을 알려준다

축제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에게도 물어본다

같은 집을 알려주네?

시청 앞 공원에서 도시락 먹는

 공무원들에게 물어봐도 같은 집을 알려준다

현지인들이 모두 같은 집을 추천하면

 거기가 최고라는 뜻이겠지

역시 맛있네

친구들과 가족에게 선물 우동을 

이 집에서 8개 구매.

입고 온 옷도 다 버리고 가방에 전부 쑤셔 넣었다

(수화물 신청 안함)

길 걷다가 슈퍼마켓에 들러서

(물방울 떡) 고사리떡을 샀다

한 일본 청년도 공원에서 늦은 도시락 먹고 있기에

공원에서 먹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져가지고

둘이 긴급 대피.한뒤 나눠 먹었다

마지막 소나기 후 비가 그쳐 

소화도 시킬 겸 도시 도보 탐사

아니 이런 시골에도 저 차….

바닐라 바닐라 고소득

소화도 시킬 겸 따라가 본다

근처에 도착하는 순간 삐끼들이 달려들어서

호텔로 끌고 가려한다.

겨우 도망쳤다.

오후에 다시 호텔로 돌아오는데

기차를 탔다.

아닠ㅋㅋㅋ

탑승한 곳에서는 교통카드를 찍었는데

도착한 시(군) 에는 교통카드를 지원 안하니

지금 현금 내고

이 영수증 들고 도시로 나가서 

환불. 정지해제를 받으라고 한다

1년 안에ㅋㅋㅋ

45000원 이상 들어있는 교통카드가

날라가게 생겼다

일본 대중교통 진짜 최악이다.

술이나 마시자

기슈 비장탄 소금을 써서 거뭇한 닭꼬치

이게 비장탄 소금이다.

새로운 조미료를 발견하는건 즐거운 일

어제 휴업이라 못먹었던 도미 라멘

해장 끝판왕을 여기서 찾았다

정말 시원 

옆에 청양고추 다진것도 맛있다

라면땅이 아니라 우동땅…

아침 비행기라 일찍 출발

마지막 식사

코카콜라 플러스 우리도 팔아주라

이거땜에 일본 온다니까…

도쿄 오사카 가봤으면

소도시 여행도 괜찮은 듯 하다

총 비용 

비행기 9.1

숙소 6.1

교통비 4.1(시외)

식비 10.2

가족과 친구들 선물 값 빼고 30만원 정도 사용.

덧.

12월부터 취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