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순대는 부위·식감·소스 3가지만 정리하면 취향이 또렷해집니다. 부위는 기본 순대(당면·야채) vs 선지/찰순대 vs 오징어·아바이류, 곁고기는 간·허파·염통·오소리감투(위) 등으로 나뉘고, 식감은 촉촉/쫄깃/담백 중 어디에 방점을 찍느냐로 갈립니다.
소스는 소금(후추·고춧가루 섞은 기본) → 쌈장/고추장 계열 → 초장/간장마늘장 → 떡볶이 국물 코팅까지 스펙트럼이 넓습니다. 여기에 부추무침·깻잎·들깨가루·새우젓 같은 곁양념을 어떻게 조합하느냐가 최종 취향을 결정합니다.
집에서 먹을 땐 “약간만 쪄서 되살린다→썰기→즉시 곁양념” 순서가 맛의 핵심입니다. 전자레인지 과가열, 끓는 물 직행은 식감이 터지거나 질겨지기 쉬워요.
코멘트
질문을 “당신의 순대 취향은?”으로 바꾸면, 답은 보통 세 가닥으로 정리됩니다. 1) 식감파—탱탱한 겉피와 따뜻한 속을 좋아합니다. 이쪽은 기본 당면 순대에 소금+후추 한 꼬집만 톡 찍고, 곁고기는 염통·오소리감투처럼 쫄깃 라인을 고릅니다. 찜기에서 김 오른 뒤 2~3분만 데워 결을 살리고, 썰자마자 참기름 한 방울을 살짝 바르면 마르지 않아요. 2) 향미파—들깨·부추·깻잎 향을 중시합니다. 따끈한 순대에 들깨가루 한 스푼 + 새우젓 세 알을 풀어 부추무침(부추 1줌, 식초 1, 설탕 0.5, 간장 0.5, 고춧가루 0.7, 참기름 약간)을 곁들이면 국밥집 풍미가 납니다. 곁고기는 허파·간 같은 담백 파트가 잘 어울립니다. 3) 양념파—매콤달큰 코팅이 포인트라, 쌈장 1 + 고추장 0.5 + 식초 0.3 + 물 0.5 + 다진 마늘 조금의 “즉석 양념장”이나 떡볶이 국물 살짝을 끼얹어 비벼 먹습니다. 이 조합은 당면 순대뿐 아니라 오징어·아바이순대에도 궁합이 좋아요.
집에서 실패를 줄이는 팁을 더하면:
되살리기: 냉장 순대는 찜기에 종이호일을 깔고 센김 2~3분→불끄고 1분 휴지. 전자레인지는 젖은 키친타월로 감싸 600W 40~60초만—과열 금지. 끓는 물에 직행하면 껍질이 터지거나 속이 불어요.
썰기: 완전히 뜨거울 때는 퍼지니 겉이 살짝 식어 탄력이 돌아올 때 썰면 단면이 예쁩니다.
소금 베이스: 소금 2 + 후추 1 + 고춧가루 1 + 깨 약간을 미리 섞어 두면 어디에나 무난합니다. 고추냉이 한 톱 넣은 와사비소금도 느끼함을 잡아줘요.
부추무침 미니 레시피: 부추 한 줌을 4~5cm로 썰어 간장 1, 식초 1, 설탕 0.5, 고춧가루 0.7, 다진 마늘 0.3, 참기름 약간에 바로 무쳐 곁들이면 “고기×향채” 밸런스가 잡힙니다.
국밥 루트: 남은 순대·허파·간을 살짝 볶아 물/사골육수를 붓고 들깨가루·대파·후추·새우젓으로 간하면 즉석 순댓국 완성. 밥 말아 깻가루 한 번 더가 집밥 최종 치트키.
결국 취향의 핵심은 담백·향미·양념 세 축의 비율입니다. 오늘은 담백 라인으로 소금+염통, 내일은 향미 라인으로 들깨+부추+허파, 주말엔 양념 라인으로 떡볶이 국물 코팅—이렇게 로테이션을 돌리면 물리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첫 점은 소금, 두 번째는 들깨+새우젓, 세 번째는 양념장” 순서로 세 번 다른 맛을 찍어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한 접시 안에서 작은 여행이 됩니다.
저는 1번 입니다.
순대는 순대만 먹어야져..게다가 허파,간은 뭔 맛인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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