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당 어제 신기했던 느리게가는 르노 차들, 왜 전부 르노죠 ㄷㄷㄷㄷ

요약

  • “르노(르노코리아) 차들이 왜 전부 느리게 가느냐”는 체감은 차량 특성 + 운전자 구성 + 도로 환경이 겹쳐 생긴 일반화일 가능성이 큽니다.

  • 여러 모델이 연비지향 세팅(에코 모드 기본화, 변속 로직의 보수성, 가속 페달 감도 완만화)을 채택해 초반 가속이 ‘점잖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국내 판매 비중이 높은 LPG/가솔린 자연흡기·CVT(또는 연비형 변속기 로직) 조합, 패밀리·출퇴근·장거리 위주 운전자층 특징도 체감 속도를 낮춥니다.

  • 다만 이는 ‘브랜드=느림’의 본질이라기보다 세팅 철학과 사용자 선택의 결과에 가깝고, 동일 차종이라도 주행 모드·타이어·적재·운전 습관에 따라 체감은 크게 달라집니다.

코멘트

“전부 느리다”는 말이 나올 때는 보통 세 가지가 겹칩니다. 첫째, 파워트레인·변속 로직의 성향입니다. 르노 계열에서 국내에 많이 깔린 파워트레인은 연비와 정숙성 쪽으로 무게가 실린 경우가 많아 초반 가속 페달 반응을 부드럽게 세팅합니다. 에코 모드가 기본이거나 기본에 가깝게 작동 범위가 넓은 차는, 페달을 깊게 밟기 전까진 변속이 서두르지 않고 엔진 회전수도 낮게 유지해요. 이러면 추월 상황을 제외한 일상 구간에서는 점진적 가속으로 보이고, 뒤에서 볼 때 “안 밟는다”는 인상이 강해집니다.

둘째, 운전자 구성과 사용 맥락입니다. 특정 브랜드가 한 시기에 패밀리·세컨드카·출퇴근·장거리 수요에서 인기가 높으면, 자연히 방어적 운전 비율이 높아집니다. 연료비와 유지비를 중시하는 운전자들은 급가속·급제동을 피하고, 고속도로에서도 과속보단 크루즈·연비 운전에 익숙해요. 여기에 LPG 파워트레인 비중이 높으면 토크 특성상 초반 치고 나감이 디젤·터보 가솔린 대비 순한 편이라 체감이 더 얌전해집니다.

셋째, 도로·규제 환경입니다. 국내 주요 간선로는 구간단속과 추월 차로 규정이 촘촘해졌고, ACC(스마트 크루즈) 사용자가 늘면서 흐름 자체가 파형처럼 완만해졌습니다. ACC 기본 차간거리와 완만한 재가속 로직은 뒤차가 보기엔 ‘답답’으로 번역되죠. 특히 연비지향 세팅의 ACC는 앞차와 간격 유지 → 천천히 붙기 → 서서히 재가속 패턴이 뚜렷합니다.

다만 이 모든 건 경향일 뿐 본질은 아닙니다. 동일 차종이라도 ①주행 모드(에코→노멀/스포츠), ②타이어 규격/마모, ③적재량(인원·짐), ④에어컨 부하, ⑤운전자 습관에 따라 체감이 확 바뀝니다. 실제로 스포츠 모드나 매뉴얼 변속(패들/레버)을 쓰면 초반 반응이 또렷해지고, 고속 추월도 필요한 만큼 즉답합니다. “브랜드=느림”으로 단정하기보다는, 세팅 철학과 운용 방식이 만든 이미지로 보는 게 타당해요.

결론적으로, 요즘 커뮤니티에서 말하는 “느릿함”은 연비·정숙·안정성에 방점을 둔 세팅 + 연비형 운전자 비중 + ACC/규제 환경이 합쳐 만든 집단적 체감에 가깝습니다. 만약 같은 차에서 경쾌함을 원하신다면, 주행 모드 해제→가속 예열 구간 짧게→추월 전 예비 가감속 같은 간단한 루틴만으로도 체감이 크게 개선됩니다. “모두 느리다”보다 “그렇게 느껴지기 쉬운 조건이 많다”가 더 정확한 독해입니다.

설문 조사하면 느린 차들이 르노 전차종, 똥침넣는 차 1위가 카니발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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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보면 우천 상황이기는 하나 제한속도 70 도로에서 65로 주행하는 데,

QM6는 45로 달려서 점점 멀어지고, 그리고 그 옆에 SM3도 앞차가 멀어져도

전혀 가속을 안 하고 있어서 뒷차들은 이유 없이 더 막히는 상황이… 그리고 이 두 차들을 지나치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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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40으로 정속 주행 중인 QM6를 만나게 됩니다….!?!?!?

왜 진짜 전부 르노인거죠 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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